▲권준학 NH농협은행 은행장(사진 왼쪽)이 4일 오후 테사뮤지엄에서 열린 ‘온라인 조각투자 사업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형준 ㈜테사 대표이사(사진 오른쪽)와 함께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조각투자는 미술품이나 빌딩과 같은 고가의 실물자산을 온라인에서 지분으로 분할해 판매하는 것이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성장하고 있는 시장 규모에 비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한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이에 NH농협은행과 테사는 이번 협약으로 조각투자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온라인 조각투자 API’ 공동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 조각투자 API’는 조각투자 기업 특화서비스로 △고객 투자금의 안전한 분리보관 △조각투자 기업의 계좌접근 최소화 △투자자별·작품별 관리기능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고객마케팅 분야 협력, 온라인 지분투자 기반의 새로운 상품개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디지털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조각투자와 같은 새로운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협은행이 디지털 선도은행으로 나아감과 동시에 투자자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