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5일부터 서대구역 KTX와 행신역 강릉선 KTX의 승차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달 31일부터 서대구역에는 KTX가 주중(월∼목) 26회(상행 13회, 하행 13회), 주말(금∼일) 28회(상행 14회, 하행 14회) 정차한다.
일반실 운임은 서울~서대구 4만2300원이며, 서울~동대구(서대구 경유) 4만3100원, 서대구~부산 1만7900원, 서대구~마산 1만2000원이다.
아울러 행신역 수요증가를 고려해 강릉선 KTX-이음 행신역 착발열차가 신설돼 2회 운행한다.
호남고속선 2단계 건설사업 적기 개통 지원을 위한 호남선 목포역 KTX 막차(0시 54분)를 광주송정역(0시 17분)까지 단축 운행한다. 인접 시간대 광주송정(오후 11시 3분)까지 운행하는 KTX는 목포(오후 11시 40분)까지 연장 운행하며, 기존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1개월간은 광주송정역 막차 시간에 맞춰 나주·목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번 KTX 운행조정에 따른 다른 열차의 안전 확보와 일반열차 이용 편의를 위해 일부 열차의 시각과 정차역을 조정한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열차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서대구역 개통 전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서대구역과 강릉선 KTX 행신역 정차를 통해 KTX 수혜지역이 더욱 확대돼 이용객 편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RT 운영사 SR도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SRT 왕복 10개 열차 예매를 25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서대구역 정차로 운행시각이 조정되는 SRT 7개 열차 승차권도 이날 같이 예매를 시작한다.
SRT 운임은 일반실 기준으로 수서~서대구 3만6400원, 부산~서대구 1만6300원이며,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구매하거나 정차역이 많은 열차는 할인된다.
SR 관계자는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SRT 10개 열차는 동대구역도 같이 정차하기 때문에 하차 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