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키다리스튜디오에 대해 올해 주요 플랫폼 성장, 국내외 CP 비중 확대, 콘텐츠 영상 공급,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사업 진출 등으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병화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은 32.2%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보유 IP를 적극 활용한 해외 플랫폼향 CP(Contents provider) 부문이 매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전분기부터 상승한 비용부담에도 불구, 영업이익률 8.0%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는 레진 합병, 자체 플랫폼 확대, 콘텐츠 제작사 흡수합병으로 외형성장 전략의 원년이었다"며 "키다리스튜디오의 외형 확장세는 강화, 기대했던 수익성 개선 효과는 내년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틱톡 운용사로 유명한 바이트댄스의 지분투자 이후 협업 강화가 해외 CP 매출 증가로 확인될 것이다. 3월부터 5000여 개 IP를 4년 동안 공급한다"며 "바이트댄스는 일본과 인도네시아에 자체 웹툰 플랫폼을 런칭했고, 미국, 중국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계약금 외 추가 수익에 대한 배분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웹툰, 웹소설 →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이 본격화된다"며 "BL물과 같이 충성 독자층이 탄탄한 콘텐츠의 영상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요 IP에 대한 NFT 및 게임 사업도 추진 중이다. IP 추가 확보와 마케팅 강화 등 전문 플랫폼에서 대형플랫폼으로 외연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수익 추정치를 하향했지만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는 해외시장, 게임, NFT 등 신규 플랫폼 진출로 높은 매출 성장세와 동종업체 대비 낮은 PSR, 국내외 비상장 동종 기업들이 높은 가치를 받는 점을 감안했다"며 "IP 활용과 확장성이 플랫폼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