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양적 성장에 투자·정부 역할 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가 2010년 대비 약 3.2배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창업·벤처 생태계 종합지수는 업계의 동향과 생태계 추이를 파악하고 정책지표로 활용하기 위해 중기부와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7월 개발·발표한 지수이다.
해당 연구에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김선우 박사 연구팀과 고혁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 안용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종합지수 모형’은 생태계의 주요 주체인 창업·벤처기업, 투자자, 정부를 대상으로 한 세부지수인 기업, 투자, 정부지수로 구성됐으며, 각 세부지수 값은 종합주가지수 방식을 활용해 기준연도인 2010년 지수 값을 100으로 설정하고 2021년까지 개별 연도별로 산출했다.
2010년부터 도출된 지난 11년간 종합지수 값은 2012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상승했으며, 특히 20221년은 기준연도 대비 약 3.2배 상승한 319.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말 종합지수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2010년 100을 기준으로 기업지수 163.7,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34.9로 나타났다.
투자지수와 정부지수가 기준연도 대비 크게 증가해 창업·벤처 생태계의 양적 성장에 정부와 투자자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다만 기업지수의 경우 벤처기업 연구개발비, 창업․벤처기업수 등 절대규모는 크게 성장했으나, 창업률과 5년 생존율과 같은 비율지표가 포함되어 다른 세부지수와 단순 수치비교는 어렵다고 밝혔다.
종합지수뿐만 아니라 세부지수도 꾸준히 상승했다. 2021년말 종합지수를 세부지수별로 살펴보면, 2010년 100을 기준으로 기업지수 163.7, 투자지수 467.8, 정부지수 334.9로 투자지수와 정부지수가 기준연도 대비 크게 증가했다.
다만 기업지수의 경우 벤처기업 연구개발비, 창업․벤처기업수 등 절대규모는 크게 성장했으나, 창업률과 5년 생존율과 같은 비율지표가 포함되어 다른 세부지수와 단순 수치비교는 어렵다.
중기부 박용순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종합지수는 그간 정부가 개별적으로 발표해온 지표들을 종합해 창업·벤처 생태계 전반의 양적 성장을 계량화된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