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금년 상반기에 입지선정을 위한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평가방안‘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고 주요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평가방안’에 관한 국토연구원의 중간보고에 따르면,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우수한 역량을 갖춘 연구인력과 기관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의료연구개발지원기관 운영주체의 역량과 의지도 평가지표에 반영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의 기술적ㆍ산업적 특성을 고려할 때, 기반학문, 제조공정, 장비, 인력, 관련 산업 등에서 차별성이 있으므로, 단일화된 평가체계를 공통으로 적용할 경우 각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의약품 부문과 의료기기 부문의 평가항목과 지표를 분리해 평가한 후, 각 부문의 공간적 배치문제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
위원회에서는 향후 입지선정과 관련, 투명한 평가체계와 객관적․합리적인 평가기준, 유치희망 지자체의 과열경쟁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평가절차 및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 관건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하는 한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4월 중 제3차 위원회에서 입지선정 평가방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