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곡나루역의 마곡(麻谷)은 옛날 마(麻)의 재료가 되는 삼을 많이 심었던 곳이라는 뜻에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예전에 나루터가 있었다는 의미가 합쳐진 역명이다. 양천 현감을 지냈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중에 한강 줄기를 따라 유람하며 그린 작품에 나루터가 보이는데 이곳이 지금의 마곡동이다. 1892년 한강에 대홍수가 발생하여 영등포 당산동과 양평동 일대가 침수된 이후로 제방을 쌓으면서 육지가 되었다.


마곡나루역과 이어지는 서울식물원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도시생태공원으로 친환경 스마트시티를 지향하는 마곡지구의 랜드마크이다.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식물원은 도시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과거 농경지였던 마곡도시개발지구 안에 조성되었다.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파크(Botanic Garden+Park)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고 마곡의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선정한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원 선도형 생태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하철(마곡나루역-9호선·공항철도, 마곡역-5호선)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자료=국가철도공단 ‘한국의 철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