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폐구균 후보 백신, 유럽 시판 허가

입력 2009-04-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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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중인 백신에 포함돼 있지 않은 3가지 폐구균 균주에 대해서도 예방 가능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중이염뿐만 아니라 수막염, 박테리아성 폐렴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예방하는 소아용 폐구균 후보 백신이 유럽위원회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GSK 폐구균 후보 백신은 생후 6주에서 2세까지 영유아에서 폐렴연쇄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으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질환 및 급성 중이염에 대해 능동면역을 제공하는 백신으로 허가됐다. 폐렴연쇄구균에 의한 침습성 폐구균 질환에는 수막염, 균혈증(혈액 감염), 박테리아성 폐렴이 포함된다.

유럽 소아들에서 박테리아 혈청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폐구균 질환 3건 중 약 1건은 현재 시판 중인 폐구균 결합 백신으로 예방되지 않는다.

기존 시판 중인 7가 백신에 비해, GSK 폐구균 후보 백신은 추가로 3가지의 폐구균 균주(1, 5, 7F 혈청형)에도 예방 효과를 제공하므로, 더 많은 침습성 폐구균 질환을 예방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GSK 바이올로지컬스(백신사업부)의 장 스테판 사장은 “수막염, 폐렴과 같은 소아 폐구균 감염은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정에 악영향을 미치고 개인의 고통과 감정적 충격, 공공의료비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이 된다”며 “유럽 시판 허가를 받은 폐구균 후보 백신은 중증 질환과 관련된 3가지 박테리아 균주를 추가로 더 예방함으로써, 기존 시판 중인 폐구균 백신에 비해 생명을 위협하는 이러한 감염을 더 많이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어린이와 가정에 영향을 미치는 폐렴연쇄구균에 의한 중이염도 예방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폐구균 질환

폐구균은 수막염, 폐렴, 균혈증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감염을 통틀어 침습성 폐구균 질환이라 하며, 폐구균이 정상적으로 무균 상태인 신체 부위를 감염시킬 때 발생한다. 또한 폐렴연쇄구균은 중증도는 덜 하지만 발생 빈도가 더 높은 중이염, 부비동염, 기관지염과 같은 비침습성 호흡기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중이염

중이염은 여러 가지 병인에 의해 흔히 발병하는 소아 질환이다. 또한 선진국에서 항생제 처방의 가장 흔한 적응증 중 하나이다.폐렴연쇄구균 등 중이염의 주요 원인 병원체에 대한 항생제 내성이 많은 국가들에서 증가하고 있다. 중이염이 재발하면 종종 수술로 이어지는데, 유럽에서 소아에게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가 바로 중이(中耳)로 공기가 들고 날 수 있고 고름이 빠질 수 있도록 고막을 통해 환기관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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