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1일 부광약품에 대해 동사가 자체개발한 신약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시험이 중단됨에 따라 레보비르의 국내 판매도 잠정적으로 중단키로 결정해 기업 가치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레보비르'의 미국 내 임상3상 중단은 상징성과 실적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며 “동사 매출과 영업이익 기여도가 각각 12%, 20%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번 ‘레보비르’의 미국내 임상3상 중단에 따른 국내 판매 잠정 중단 조치는 동사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사건”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동사는 국내 시장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레보비르’의 보완 임상 실험이 마치는 대로 식약청에 재판매 여부를 신청할 계획이며, 해외 부문에서는 미국 파마셋이 부작용에 대한 조사이후 임상 재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레보비르’에 대한 국내 판매 및 해외 임상 재개 시기와 진행 상황을 전망하기에는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