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단, 현대건설 매각주간사 선정 보류(종합)

입력 2009-04-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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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초과지분 공동매각 추진..."인수자 부담 경감 기대"

외환은행이 의지를 갖고 추진했던 현대건설 매각 작업이 일단 보류됐다. 하지만 주주단은 향후 매각 부담을 덜기 위해 35% 이상의 지분은 이른바 '쪼개팔기'를 통해 매각할 수 있도록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4일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운영위윈회에 부의됐던 출자전환주식 공동매각(M&A) 주간사 선정의 건은 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부동의로 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또한 "매각제한주식 비율을 조건하는 문제는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인 외환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3곳 모두 동의했다"면서 "주주협의회를 통해 이달말까지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건설에 대한 주주단의 지분율은 외환은행 12.42%, 산업은행 11.17%, 우리은행 10.62% 등 주주단이 49.7%를 소유하고 있다.

결국 주주단의 지분 중에서 35%를 초과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셈이어서 약 15%에 이르는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분 매각은 개별 기관이 독자적으로 매가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매각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세부 방침은 주주협의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매각제한주식 비율을 35% 수준으로 낮출 경우 향후 현대건설 M&A 추진시 잠재적 인수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M&A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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