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0일 한미약품에 대해 1분기 수익성 둔화는 아쉽지만 신제품영업으로 인한 양호한 외형성장세와 수출과 북경한미로 대표되는 글로벌 사업의 본격 가시화로 성장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염동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 1493억원(12.5%), 영업이익 137억원(-26.3%)으로 외형성장은 당사 예상과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예상보다 11.6%, 시장컨센서스보다 18.9% 미달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평택신공장 가동으로 인한 감가상각비의 증가와 R&D 비용의 상승 등으로 말미암아 매출원가율이 45.7%로 전년동기대비 9.0%p상승하였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염 연구원은 “임상이 진행됨에 따라 R&D비용 상승은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체적인 원가율 증가와 판관비를 통한 비용통제를 수익 예상에 새로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률을 기존의 12.3%에서 10.0%로 하향조정하였다.”고 설명했다.
염 연구원은 “동사의 주요 품목별 수출 계획은 올해 9월 슬리머(비만치료제 개량신약)의 호주 진출, 내년 에소메졸(위궤양치료제 개량신약)의 미국 진출 등으로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또한 북경한미약품의 고속성장 또한 어린이 의약품을 넘어 성인의약품 시장으로의 진출한다는 향후 계획에 대해 무게감을 실어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