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확정된 수주만 봤을 때, 향후 성장은 K9 자주포와 천무 MLRS 수출이 이끌 전망으로 특히 천무는 사거리를 늘린 KTSSM-II 개발이 완료될 경우 수출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3만 원(25.00%)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10만5000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는 지난해 11월 5조 원에 발사대 288대와 미사일 2만 여발을 계약했다"며 "확실한 것은 5조 원이라는 수주잔고는 가까운 미래에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이라고 했다.
추정하건대 발사대가 1조 원, 미사일이 4조 원으로 1차 계약의 납품일정이 상당 부분 공개된 K9(’22년 24대, ’23년 24대, ’24년 82대, ’25년 82대)과는 달리 미사일이라는 특성상 정보공개가 매우 제한적으로 실적 추정 가시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사거리 290km의 KTSSM-II 개발로 향후 수출 경쟁력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KTSSM-I의 로켓모터와 유도체계는 활용하고 탄두만 DPICM으로 교체하여 사거리를 290km로 늘린 KTSSM-II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폴란드의 대량 수주로 개발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KTSSM-II 개발이 완료되면 천무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현재까지 천무는 UAE·사우디아라비아·폴란드에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