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4일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 매출은 예상과 근접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1분기 실적을 반영해 기존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도 서비스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23%선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기록했고, 해지율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다만 통합 KT 출범 이후 예상되는 하반기 결합서비스 가입자 확보 경쟁에 대한 확실성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1분기 무선인터넷 ARPU는 전분기대비 1% 감소했지만 장기적인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대한 기대는 유지해도 될 것”이라며 “적정수준의 무선인터넷 사용량에 도달하기 전까지 펀더멘털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나, 장기적인 성장 동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