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코스피는 0.1~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국내 증시는 오랜 의 현물 순매수로 돌아온 외국인에 반색했지만, 이 흐름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날 미중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촉발된 엔비디아 급락은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제한적이다. 그러나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3분기 GDP와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실물경제지표 동향에 따른 증시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 이날에는 금리 상승, 미국의 대중 인공지능(AI) 수출 추가 통제에 따른 엔비디아(-4.7%) 등 AI 주 약세 등 하방 요인과 3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 환율 하락 등 상방 요인이 혼재된 가운데, 장중 중국 실물 경제 지표를 소화해가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실적, 수출 등 증시 펀더멘털(기초체력)은 양호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내년도 이익 전망의 변화는 일어나겠지만, 기조 측면에서는 이익 개선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