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北核, 영향 과거보다 제한적"

입력 2009-05-25 15:52 수정 2009-05-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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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기관 모니터링..."금융시장 흔들림없게 대처"

금융당국은 25일 "북한 핵실험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이 과거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비상금융대책회의'를 개회하고 과거 북한 핵실험 당시 금융시장의 사례와 비교 검토해 본 결과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금융당국은 회의에 앞서 국내외 투자은행(IB)과 국제적인 신용평가사 등 10여개 기관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이들의 반응을 조사해 본 결과 이같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훈 금융위 대변인은 "과거 북한 핵실험 당시와 비교할 때 이번 북한 핵실험이 국내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컨퍼런스 콜 결과 (국제 기관들이)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진동수 위원장은 "이번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이므로 좀 더 긴장하고 자세를 가다듬어야 한다"며 "자기가 맡고 있는 일을 철저히 챙기고 관계기관과 협조할 일이 있으면 좀 더 긴밀히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최근 모처럼 안정을 찾아가는 금융시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회의에 앞서 "북한의 2차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직후 코스피 지수가 1315까지 급락해 걱정이 컸지만 다행히 곧바로 회복되는 등 크게 흔들리는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융시장의 안정이 중요하다"면서 "모처럼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시장이 흔들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시장에서 혹시 생길 수 있는 불안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진동수 위원장을 비롯해 이창용 부위원장과 권혁세 사무처장,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 금융위와 금감원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필요에 따라 비상금융대책회의를 추가적으로 개최해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6일 오전 7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이 참석하는 조찬회의를 통해 북한 실험과 관련한 금융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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