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은 14조 3726억 원, 영업이익 9980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4% 늘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도 2.0% 증가했다. 매출 성장 배경에는 5G 보급률, 해지율 등 MNO 사업의 질적 성과와 MVNO 양적 확대에 힘 입은 모바일 사업 성장과 더불어 IDC,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등 B2B 신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의 매출 증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영업이익은 전력료 인상과 함께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영향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한 998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CAPEX(설비투자)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9% 늘어난 2조 5140억 원을 집행했다.
연간 기준 모바일 매출은 20% 이상의 무선 회선 수 증가, 5G 보급률 증대, 1%대 초반 해지율 기조 지속 등 2022년에 이어 질적 성과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6조 3084억원을 달성했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509만 7천개로 전년 대비 26.1% 늘어나며 견실한 성장을 보였다. MNO 가입 회선은 2022년 1601만 2천개 대비 17.2% 늘어난 1877만개다. LG유플러스의 2023년 분기별 MNO 해지율은 △1분기 1.07% △2분기 1.16% △3분기 1.05% △4분기 1.06%로 매 분기 1%대 초반을 유지하며 가입 회선 성장에 힘을 보탰다.
5G 가입 회선은 2022년에 비해 약 16.2% 늘어난 704만 개를 달성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0%p 이상 증가하며 모바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입증했다.
솔루션, IDC,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 7057억 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IPTV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 3285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어려운 대외 환경 속 에서도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고, 본업인 통신사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간 덕분에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2024년에는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 집중해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신성장 동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