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4 대강 정비사업 마스터 플랜이 확정되었으나 80개가 넘는 공구로의 분할 발주를 감안할 때 대형건설사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토목 시공보다는 환경 플랜트 및 토목 설계에 경쟁력이 있는 중소업체의 상대적 수혜가 예상된다며 하수처리 및 하수관거사업에 경쟁력이 있는 중소형 건설사인 코오롱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등과 토목설계업체인 유신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전체 토목사업규모가 18조원에 이르지만 대형 건설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이는 "총 80 개가 넘는 공구로 분할 발주됨에 따라 공구당 평균 발주금액 2000억원을 감안할 때, 대형건설사의 수주 규모는 평균적으로 3000억원 ~ 5000천원 내외 수준으로 올해 예상 토목수주 증가세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3조9000원의 투자계획을 가지고 있는 수질개선 부문 역시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 가능성은 낮다며 이는 대부분의 사업비가 지류에 대한 투자인 직접연계사업으로 계획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형사에 대해서는 4대강 발주보멘텀 보다는 해외 및 개발사업 모멘텀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을 중심으로 하반기 해외 발전플랜트 모멘텀이 강한 삼성물산 및 현대건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