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8% 증가한 1.56조원, 영업이익은 -1801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DRAM Bit Growth 는 8%로 예상치에 부합하지만 ASP(평균판매단가)는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18%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DRAM 사업부에서 주목해야 될 점은 DDR3 비중의 확대로 3분기부터 DDR3 비중은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며 "현재 50nm 대 DDR3 제품을 인텔로부터 인증 받은 곳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뿐이기 때문에 DDR3 시장 확대는 하이닉스의 수익성 차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하위권 업체들과의 경쟁력 차이에 의한 수익성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Tech 차이와 DDR3에 대한 대응력 차이를 고려할 때 이 회사의 시장 지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 메모리 반도체 산업 업황 개선에 가장 큰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