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25일 경기개선 기대감과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를 보였다.
금일 채권시장은 바이백 및 FOMC 재료가 노출된 상태였고 장중에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금리를 올리는 나라중 하나일 것이라는 분석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켰다.
또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에서 -1.5%로 상향 조정한 것이 확인됐고, 윤증현 장관이 '경기회복 정도 따라 하반기 출구전략도 점진적 추진'하겠다는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금리가 급등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36틱 하락한 109.34포인트로 끝났다. FOMC가 예상외로 '미 국채 매입 규모 동결과 경기전망 호전' 으로 발표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전일 미 국채가 +7bp약세를 기록하자, 국채선물은 전일비 -3틱 하락한 109.67출발했다.
전일 OECD의 '세계 경제전망 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 폭을 확대하자 국채선물은 은행 및 증권사의 대량 매도가 출회되며 급락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긴축 기조 사이클은 아직 멀었다고 보지만, 한국의 경우 가장 먼저 금리 인상을 하는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장 마감 무렵 코스피지수가 1400포인트 이하로 상승폭이 줄어들자 은행의 매수 유입으로 109.50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3일연속 109.70대 상향 돌파 시도에 실패한 상황이라 투신의 정리 매물이 출회되며, 109.37까지 추가 하락 후 109.38에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25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10bp 상승한 4.17%, 국고 5년은 5bp 상승한 4.70%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7bp 상승한 2.98%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4bp 상승한 5.26%, 20년물은 6bp 상승한 5.50%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6bp 상승한 2.98%, 2년물은 14bp 상승한 3.99%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는 1bp 하락한 2.82%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5782계약, 연기금이 10계약, 보험이 12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고, 증권선물이 3437계약, 자산운용이 169계약, 은행이 1887계약, 개인은 91계약 각각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9만6798계약으로 전일보다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