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일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그룹의 LED사업을 전담하는 삼성LED의 유일한 투자 대안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리고,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은 "삼성LED는 삼성전자의 LED BLU TV 판매 수량이 급증하면서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삼성전기에 대한 가치 산정에서 삼성LED에 대한 가치 추가 반영이 필요하다는 점은 이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8.6%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는 7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사상처음으로 1000억원의 영업이익에 도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MLCC 판매가 급증하고 있어 2007년 IT 호황때 수준으로 상승할 전망이고, FC-BGA 가동률 상승도 긍정적이며 빠르게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삼성LED의 실적이 삼성전기의 연결 기준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