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파업 개시에 3%대 약세
어도비, 4분기 가이던스 실망에 8%대 하락
우버는 전 거래일 대비 6.49% 상승한 72.48달러에 마감했다. 자율주행 사업 확장 소식이 매수로 이어졌다.
CNBC방송에 따르면 우버는 알파벳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사 웨이모와의 협력을 확대해 2025년 초부터 텍사스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선 승객이 로보택시를 타려면 웨이모 앱을 통해 예약해야 하지만, 향후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선 우버 앱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대표는 성명에서 “이미 피닉스에서 승객 수만 명에게 완전 자율주행 이동을 제공한 웨이모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보잉은 이날 자정 개시한 파업 여파에 3.69% 하락한 156.77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웨스트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모건스탠리 콘퍼런스에서 “노조 파업은 항공기 납품에 타격을 주고 기업 회복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업으로 인한 재정적 영향은 파업이 얼마나 오래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면서도 “베스트셀러 생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베스트셀러는 737맥스와 같은 주요 항공기를 의미한다. 웨스트 CFO는 연말까지 매달 737맥스 38대씩 생산할 수 있는지는 함구했다.
앞서 제프리스는 파업 30일간 보잉이 볼 손해액을 15억 달러로 추산했다.
어도비는 8.47% 하락한 536.87달러에 마감했다. 4분기 매출 전망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어도비는 8월로 끝난 3분기 매출이 54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4.65달러라고 밝혔다. 둘 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4분기 전망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면서 주가는 약세로 전환했다. 어도비는 4분기 매출이 55억~55억5000만 달러, EPS는 4.63~4.6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조사업체 LSEG가 주요 애널리스트 전망을 종합한 추정치(56억1000만 달러, 4.67달러)보다 부진한 전망이다.
그 밖의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84% 상승했고 알파벳은 1.82% 올랐다. 테슬라는 0.21%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12% 하락했고 메타는 0.19% 내렸다. 엔비디아는 0.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