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9일 미래나노텍에 대해 본격적인 수익성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박태준 연구원은 "예상했던 매출 성장과 실적 개선 요인에 따른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해외 매출 증가에 따라 단일 매출처로의 매출 의존도가 점차 감소해 단가 인하 등 동사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범위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한 주요 원자재의 국내업체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원자재의 국내 조달에 따른 외환 노출의 조정이 가능하다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나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증가한 627억원으로 예상됐으며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364% 늘어난 76억원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원화강세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패널업체로 프리즘시트 등 일부 품목의 신규 공급이 시작됐고 그로 인해 대만 및 일본 등의 해외 패널업체로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생산량 증가로 인해 원자재 구매량이 증가해 원가 전가 등 구매협상력이 강화됐으며, 그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