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청사 외벽에 서울시교육감보궐선거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 (뉴시스)
내달 16일 예정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교육청이 소속 공무원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본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특별 공직기강 감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감사는 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산하기관 및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과 11개 교육지원청의 총 16개 감사반은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속 공무원들의 정치행사 참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특정 후보자 지지 또는 비방행위 및 주요 정책 정보 자료 유출 등 정치적 중립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사한다.
이와 함께 복무위반 행위, 직무태만, 비상대비태세 미흡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여부 등에 대한 감사도 병행하며 감사기간 각종 행사 모니터링에도 나선다.
이민종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은 “다가오는 보궐선거를 공정하게 치를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들은 사소한 행동도 정치적 중립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주의해달라”면서 “이번 특별 공직기강 감사에서 적발된 공무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엄중문책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소속 공무원들의 선거 중립과 공정한 업무처리가 중요하다”라며 “선거철 생길 수 있는 각종 공직 비위와 기강 해이에 엄정 대처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