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1일 리가켐바이오에 대해 추가 기술이전 계약과 임상 결과가 가시화되면서 기업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4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라며 "전일 공시된 리가켐바이오와 오노 약품공업(Ono Pharmaceutica)의 LCB97 대상 기술이전 계약 및 항체약물접합(ADC)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ADC 멀티 타겟 대상 공동 연구 및 원천 기술 이전 계약)을 반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목표주가 상향은 LCB97 기술이전 규모 7억 달러(약 9435억 원)에 대해 엘쎄라(Elthera)에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는 마일스톤을 제외해 신규로 반영하고(종전 2000억 원), 플랫폼 기술이전 규모를 약 1조 원으로 평가(이전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 규모들을 감안)해 그중 10%를 반영한 것에 기인했다"라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는 이번 계약 체결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기술이전 계약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 향후 추가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될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번 계약 외에도 여전히 추가적인 ADC 플랫폼 기술 이전 계약 협상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추가 기술 이전 계약과 LCB84, LCB14, LCB71 임상이 진전되면서 리가켐바이오의 신약 파이프라인 또는 플랫폼 가치는 지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