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드론으로 국위선양”…태경전자, 146조 시장 공략

입력 2024-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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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이노비즈 PR-day‘ 태경전자 공장 탐방
다목적 모듈장착 유·무선 드론으로 세계 시장 공략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가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가 드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군(軍)내에서 진정성 있게 개발하는 업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국위선양하는, 또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는 7일 경기 안양에 있는 태경전자 공장에서 진행한 ‘2024년 제5차 이노비즈 PR-day’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모듈장착(정찰·통신중계·조명방송)형 유·무선 드론시스템’을 통해 고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노비즈 PR-day는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이노비즈기업의 우수성 홍보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미디어 현장 방문 및 심층 취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노비즈인증 관리기관인 이노비즈협회가 공모를 통해 우수 이노비즈기업을 직접 발굴· 선정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시작한 이래 올해 9월까지 총 22개사를 지원했다. 올해 여섯 번째로 방문한 태경전자는 조명방송 드론 및 유무선 복합 드론 제조 기업이다.

태경전자는 2014년 설립 이후 방위산업용 인쇄회로기판(PCBA) 개발을 시작으로 2018년 국방·안전 분야 드론을 새롭게 개발했다. 2022년에는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해 기술혁신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태경전자가 세계 최초로 만들어낸 개념인 ‘조명방송드론’은 드론에 탐조등, 스피커, 카메라 등이 결합한 통합형 임무 장비로 수색·감시·정찰과 안내·경고·통제 등의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목적 드론이다.

▲태경전자 조명방송 드론. (사진제공=태경전자)
▲태경전자 조명방송 드론. (사진제공=태경전자)

또한 조명방송드론의 기능은 모두 지니고 있으면서 평소에는 유선 전원 공급을 통해 지속 운용하고, 특수 상황 발생 시 공중에서 전력선을 탈거해 즉시 무선 비행으로 전환 가능한 ‘유·무선 복합 드론’도 함께 개발했다.

특히 태경전자는 세계 최초로 5만3000루멘(lm) 이상(자동차 상향등의 약 20배 이상, 150m 상공에서 야구장 내야를 비추는 가로등 2개 이상의 밝기)의 광속을 가졌다. 이와 함께 발열 문제를 해결한 드론용 고효율 조명방송 모듈을 자체 설계·개발했다.

김영구 태경전자 상무이사는 “자사 제품은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카메라로 실시간 현장을 보면서 방송도 되고, 조명도 되다 보니까 주·야간 연속적으로 재난 안전 상황에서 활용도가 대단히 높다”며 “또한 군 작전할 때도 통상 후방 지역 경계 작전이라든지 대간첩 작전 활용성이 있어 군에서도 올해부터 조명 방송 드론을 일부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경전자 드론은 고도 150m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태경전자는 자동 탈거 후 무선으로 자동비행 가능한 ‘유선전원 자동 탈거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등 ‘특수목적용 드론’에서의 경쟁력 확보에 전념 중이다.

태경전자에 따르면 세계 드론 시장은 2032년에 약 146조 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드론 시장도 매년 성장해 2032년에는 약 4조 원 규모까지 전망하고 있다. 또 군용 드론 시장은 2032년까지 약 38조 원 이상을 예상하고, 재난안전 드론 시장도 약 2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상무이사는 “군용 드론 시장이나 재난 안전 드론 시장은 매년 성장률이 약 40% 이상”이라며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군용 드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기 체계인 방위력 개선 사업과 비무기 체계로 분리된 전력 지원 체계 사업도 같이 공략할 것”이라며 “또 재난 안전은 소방, 경찰, 지자체, 도로공사 등에서 소형 조명 방송 드론에 대해서 대단히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조만간 대량 납품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안혜리 대표는 “태경전자는 단순히 하늘을 나는 드론이 아니라 안전과 경계활동에 최적화된 특수목적용 안전제품 제조기업”이라면서 “다양한 현장에서 사용자가 쉽게 활용 가능한 드론을 통해 ‘해가 지지 않는 안전’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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