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파트 착공 4년 연속 하락세…새 아파트 품귀 현상 나타나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투시도

4년 연속 인천시 아파트 착공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입주 물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아파트 착공실적은 2019년 4만518가구로 고점을 찍은 후 ▲2020년 3만6285가구 ▲2021년 3만3268가구 ▲ 2022년 1만8927가구 ▲2023년 1만4498가구로 집계됐다.

또한 인천시 입주 물량도 감소세가 예상된다. 부동산R114 랩스에 따르면, 올해 인천이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016가구로 집계됐다. 2025년 2만5362가구, 2026년 1만3018가구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시 아파트 수요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시 인구는 2020년(294만5454명)부터 2023년(302만5950명)까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파트 거주 가구 수도 2019년 66만1611가구를 기록한 후 2023년 76만435가구로 4년 만에 약 10만 가구가 넘게 증가했다.

이렇다 보니, 인천시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며 수요를 입증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24년 3월 저점을 기록한 후 2024년 8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기서 인천시 ‘연령별 매매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기준 지난 8월 매매가격지수가 가장 높이 상승한 아파트 연식은 5년 이하(3.6p 상승)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3.12p), 10년초과~15년 이하(2.14p) 등 순이었다.

이 가운데 올해 인천시에서 분양을 앞둔 인천시 아파트가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은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에 건립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오는 22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송도역 인근 28만9976㎡(약 8만8천평) 부지를 공동주택 5개 블록과 상업시설, 학교, 공원, 도로 등을 갖춘 정비된 구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시행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3개 블록에 해당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은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의 대단지로, 블록별 가구수는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이며,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모두 진행하는 자체 개발사업이다. 현재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에 인접한 단지로, 수인선과 GTX-B노선(예정)의 환승역으로 유력시 되고 있는 청학역과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인천발KTX, 월판선 등의 호재도 예정돼 눈길을 끈다.

또한,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 자리한 ‘시티오씨엘 6단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9개동 총 1,734가구 규모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이용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일원에 건립되는 재건축 단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1순위 청약 접수를 22일(화) 진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50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0㎡ 16가구 △전용면적 52㎡ 22가구 △전용면적 63㎡ 103가구 등 1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 거리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대우건설은 11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된다. 반경 500m 내 마전초가 있어 어린 자녀의 통학이 쉽고, 인근에 마전중과 당하중, 검단고 등도 자리해 있다. 또 이미 구축돼 있는 원도심 인프라를 통해 마전·완정사거리에 밀집한 다수의 사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