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진보 진영 정근식...혁신교육 이어간다 [종합]

입력 2024-10-17 0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근식 “아이들 창의력·자율성 펼칠수 있는 환경 만들 것”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일인 16일 정근식 후보가 서울 마포구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치러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정근식 서울교육감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 됐다. 이로써 '혁신교육'과 '학생인권조례' 등 조희연 전 교육감의 진보 정책들이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면서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준다. 그의 작품처럼 치열한 역사의식과 문화예술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서울의 미래를 밝힐 열쇠”라고 말했다.

진보 진영은 이로써 2014년 이후 4번 연속 서울교육감에서 승리를 거두게 됐다. 앞서 조 전 교육감은 내리 3선에 성공해 10년간 서울 교육을 이끌어 왔다.

정 후보는 앞서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서면서 조 전 교육감의 핵심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학생인권조례를 두고 서울시의회와 빚어 온 갈등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 후보는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울교육청 내에 역사위원회와 역사 자료센터를 건립하고 역사 자료를 활용한 ‘팩트체크 교실’도 운영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 진단 치유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의 임기는 17일부터 바로 시작된다. 총 임기는 1년 8개월로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교육청에서 취임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는 “많이 부족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조 후보는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후회 없이 버텼던 선거였다”고 전한 뒤 사무실을 떠났다.

17일 오전 12시 13분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85.11% 진행된 가운데 정 후보는 50.47%를 득표해 45.77%인 조 후보보다 4.7%포인트 앞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빠르게 발전하는 AI시대…“AI도 주권 확립해야” [미리보는 2025 테크 퀘스트]
  • 국산보다 3.7배 비싼 HEV 부품비…잘 팔릴수록 내 車 보험료 오른다[친환경차의 함정]
  • "방시혁 의장님, 미국서 시시덕댈 때가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귀찮고 바빠서"…용변 후 손 안 씻는 사람들 10명 중 3명꼴 [데이터클립]
  • 분위기 바뀐 A매치 경기장, 야유 사라지고 "대한민국~" 외쳤다 [이슈크래커]
  • 단독 한은, 전세·임대주택 개선방안 내놓는다
  • 단독 서울 22% vs 경기 4%…같은 수도권 맞나 [2024 국감]
  • 단독 車 안에서 레이싱 게임 즐긴다…현대차, 핸들 조작 게임 개발 중
  • 오늘의 상승종목

  • 10.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68,000
    • +1.72%
    • 이더리움
    • 3,540,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94,400
    • +0.67%
    • 리플
    • 745
    • +1.64%
    • 솔라나
    • 210,000
    • +0.53%
    • 에이다
    • 479
    • -1.64%
    • 이오스
    • 660
    • +0.46%
    • 트론
    • 216
    • +0.93%
    • 스텔라루멘
    • 128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100
    • +3.13%
    • 체인링크
    • 15,180
    • -0.26%
    • 샌드박스
    • 361
    • -0.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