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파트너스는 글로벌 주간지 ‘타임(TIME)’과 독일의 시장분석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 기업(World’s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세계 최고 기업은 전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 성장률 조사, ESG 지표 조사, 임직원 만족도 조사 등 3개 영역의 15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기업 1000곳을 산출해낸다.
선정 기업 중 PE(private equity) 운용사는 MBK 파트너스와 EQT 그룹, 베인 캐피탈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금융사 중 ‘은행과 금융서비스(Banking & Financial Services)’분야로 선정된 곳은 기업은행과 MBK파트너스뿐이다. 일반 기업에서는 SK그룹과 현대·기아자동차, 네이버 등 23개 기업이 포함됐다.
MBK 파트너스는 2013년 3월 UN의 책임투자원칙(UNPRI, UN 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ing)에 서명한 국내 첫 PE 투자 운용사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책임투자 정책을 일찍부터 수립했고, 책임투자의 철학에 기반해 투자 프로세스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에는 ESG 평가 매뉴얼을 자체적으로 수립해, 투자 대상 기업의 실사 부문에서 리스크 및 개선 기회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기업들의 ESG 관리에도 만전을 기울이기도 했다.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한국, 일본, 중국 기업들의 고용인원은 작년 말 기준 8만4000명 이상이며, 투자기업들은 환경 보호와 다양성 및 약자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회사의 거버넌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이달 MBK 파트너스 내 여성 투자운용력 비중은 26%로 미국 PE 업계 평균인 22%보다 높다.
2005년 설립된 MBK 파트너스는 운용 자산 규모가 미화 300억 달러 이상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운용사 중 하나이다. 바이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의 두 가지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3개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