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제84회 미래서울 아침특강’에 참석해 공경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의 ‘사람과 함께 걷는 로봇 기술, 웨어러블 로봇-서울시 로봇산업 육성전략 방안’을 청취했다.
‘미래서울 아침특강’은 서울시 간부와 직원들이 급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 시정 핵심 가치와 미래도시 서울 비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학습하는 자리다.
웨어러블로봇 공학자인 공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로봇의 산업화 추세를 비롯해 보행치료, 하반신 마비 환자를 위한 슈트 등 미래 필수재로 떠오르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 개발과정과 성과 등을 공유했다.
이어 로봇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의 로봇산업 전략을 분석‧발표했다.
현재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 로봇펀드와 로봇분야 연구개발(R&D) 지원 등 ‘로봇기업 육성체계 구축’을 비롯해 돌봄로봇,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로봇서비스 대중화’, 수서로봇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로봇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2023년부터 4년간 총 2029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특강의 강연자로 나선 공 교수는 ‘엔젤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산업통상자원부 2023 올해의 대표성과 10선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2020년과 2024년 국제사이보그 올림픽 금메달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최근에는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웨어러블 로봇 ‘워크온슈트 F1’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과 2024년 로봇기술사업화 지원 등 서울형 R&D 지원 사업에 연이어 참여했다. 아울러 서울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글로벌박람회로 ‘서울스마트라이프위크’에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