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4일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41%(10.36포인트) 오른 2552.72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금융투자소득세 관련 언급 이후 9.7%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우는 중이다.
개인 홀로 603억 원어치를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466억 원, 124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오전 9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30원(0.38%) 내린 137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8.73포인트(0.69%) 오른 42,052.19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3.35포인트(0.41%) 상승한 5728.80에,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77포인트(0.80%) 뛴 1만8239.92에 거래를 끝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ISM(공급자관리협회) 등 주요 경제지표, M7 실적과 같이 메인 경제지표와 메이저 업체들의 실적 이벤트는 종료됐고, 현재까지의 주가흐름을 미루어 보아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것으로 판단한다. 이제 시장은 정치와 중앙은행 이벤트에 무게중심을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주 중반부터 증시 변동성의 레벨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5일(현지시각) 대선 직후 이틀 뒤인 8일(한국 시각)에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페드워치 상 25bp 인하 확률이 90%대에 육박하는 만큼, 금리 인하는 기정사실화된 상태다. 향후 경기 전망, 금리인하 경로, 중립금리 레벨 등과 관련한 스탠스 변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자산운용사 12곳은 밸류업 ETF 12종을 일제히 신규 상장했다. 밸류업 ETF는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만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초로 한다.
그동안 증시에 혼란을 줬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해서도 가닥이 잡혔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0.80%), 셀트리온(-0.39%), KB금융(-1.96%)을 제외하고 빨간 불이다. SK하이닉스(1.76%), 현대차(1.87%), 기아(2.55%) 등이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에서는 한화솔루션(4.65%), 대한항공(3.39%), 에코프로머티(3.03%), 하이브(2.73%), 기아(2.55%), CJ(2.36%), 삼양식품(2.31%) 등이 강세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3.305), HD현대(-3.29%), HD현대마린솔루션(-3.29%), 두산(-2.88%), 한국항공우주(-2.78%), 한국금융지주(-2.57%), 시프트이버(-2.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4.59포인트(0.63%) 오른 733.64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386억 원어치를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33억 원, 89억 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처셀(16.99%), JYP엔터테인먼트(7.90%), 에코프로비엠(7.01%), 제이오(6.22%), 에스엠(6.02%), 안랩(4.94%), HPSP(4.68%) 등이 강세를, 바이오니아(-8.23%), 고영(-6.23%), 브이티(-4.00%), 우리기술투자(_3.99%), 프레스티지바이오(-3.2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