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FSN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6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74%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FSN은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누적 매출액은 1825억 원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서게 됐다.
FSN은 광고 마케팅 부문의 핵심 역량을 토대로 경쟁력 높은 브랜드, 플랫폼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업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갖춰왔다. 동시에 라이프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의 뉴테크 사업은 하이퍼코퍼레이션 중심으로 FSN과 분리 운영하고, 이를 통해 각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3분기에도 하이퍼코퍼레이션 및 테크 계열사를 제외한 FSN의 해당 사업영역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39억 원, 65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으며 3분기 이후 지속 호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광고 마케팅(클라이언트 사업) 사업은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광고 사업 부문의 통합과 효율화를 위한 노력으로 실적 성장을 이뤄내며, 3분기 매출 204억 원과 영업이익 19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FSN의 핵심 광고 자회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AI 전담부서 'Aidea Lab'을 통해 생성형 AI 광고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고, 최근 안성재 셰프를 모델로 런칭한 푸드 프랜차이즈 브랜드 광고도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얻는 등 크리에이티비티 역량도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 및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사업부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핵심 사업부문으로 자리 잡았다. 본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부스터즈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 637억 원과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과 함께 최대 연 매출도 일찌감치 경신했다.
서정교 FSN 대표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FSN은 핵심 경쟁력인 광고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결실을 공유하는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지속 발전시켜 왔고, 경기침체를 대비한 경영효율화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불황에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역시 브랜드, 클라이언트, 플랫폼 액셀러레이팅 사업 모두 좋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간의 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가 가진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