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이후 첫 주말 각 대학별 수시, 면접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가 시작된다. 입시업계에서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수험생은 무엇보다 가채점을 통해 본인 성적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수시 모집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정해야 한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6일이지만, 대부분 대학별 고사는 그 전에 치러지기 때문에 가채점 결과가 응시 여부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가채점 결과 예상 점수가 비교적 낮게 나온다면 남은 수시 일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이 애매한 경우가 있다. 예상 등급 컷보다 1~2문제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에는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것도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결정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대학과 학원가에 따르면 이날부터 각 대학별로 수시 면접과 논술 전형 등이 일제히 진행된다.
2025학년도 수능이 끝난 첫 주말인 16일에는 건국대와 경희대(인문), 고려대(자연), 서강대(자연), 성균관대(인문), 숙명여대(자연) 등이 논술 전형을 치른다.
17일에는 경희대(자연, 사회), 고려대(인문), 서강대(인문) 등 대학에서 논술 고사가 치러진다.
그 다음 주말인 23일에는 이화여대(인문), 중앙대(자연), 한국외대(인문) 등이, 24일에는 이화여대(자연), 중앙대(인문), 한국외대, 한양대(자연) 등이 논술 고사를 진행한다.
수시 면접고사도 16일부터 이어진다. 이날 연세대(활동우수/인문·통합)가 면접 고사를 치르며 17일에는 연세대(활동우수/자연), 22일에는 서울대가 면접 전형을 진행한다.
이어 23일에는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Ⅰ/인문 등), 숙명여대(인재 면접형 등), 연세대(국제형) 등에서 면접 시험을 치른다. 24일에는 서울시립대(학생부종합Ⅰ/자연), 성균관대(탐구형/자유전공) 등이, 29일은 서울대 기회균형특별(사회통합) 및 지역균형 전형 면접이 예정됐다.
30일에는 건국대(특수교육대상자 등), 경희대(네오르네상스/인문), 숙명여대(특수교육대상자), 중앙대(CAU탐구형인재), 한양대 등이 면접 전형을 치른다.
내달 1일에는 건국대(KU자기추천), 경희대(네오르네상스/자연), 성균관대(과학인재), 중앙대(CAU탐구형인재) 등에서 면접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