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달러 탈환…기관 수요에 상승 국면 전환 [Bit코인]

입력 2024-1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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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재차 넘어섰다.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0% 상승한 9만885.92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9% 뛴 3145.98달러로 나타났고 바이낸스 코인은 0.3% 오른 616.8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1.1%, 리플 +5.7%, 에이다 +5.4%, 톤코인 +3.8%, 도지코인 +1.6%, 트론 +1.2%, 아발란체 +1.7%, 시바이누 -0.3%, 폴카닷 +11.5%, 유니스왑 +5.7%, 앱토스 +2.4%, 라이트코인 +2.4%, 폴리곤 +13.1%, 코스모스 +13.9%, OKB -0.7%로 집계됐다.

미 증시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뒤섞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5.39포인트(0.13% ) 내린 4만3389.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 상승한 5893.62에, 나스닥지수는 111.68포인트(0.60% ) 오른 1만8791.81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기관의 투심이 개선되며 상승 랠리로 전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CEO)와 비공개 회동을 진행하며 가상자산 친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관련 주로 꼽히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주식을 보유하는 기관이 증가하며 투심이 개선됐다. 이외에도 인공지능(AI) 기반 교육기업 지니어스그룹이 1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였다.

여기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 출시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블룸버그 수석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조금 전 공식 채널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옵션 상품 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제 이 옵션 상품은 상장되느냐가 아니라 언제 되느냐의 단계까지 왔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옵션 상품 상장을 허용하는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2025년 목표 가격인 20만 달러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며 "10만 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는 지금, 20만 달러는 더는 비현실적인 목표가가 아니다"고 밝혔다.

번스타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피트 헤그세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일론 머스크 등 친 가상자산 인사들을 내각에 합류시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비트코인 2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은 매우 크다"며 아울러 트럼프가 약속했던 대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권한을 더 많이 부여한다면 비트코인은 물론이고 알트코인에도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가 공언했던 전략준비자산에 비트코인을 포함하는 방안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데,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가격 상승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끝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필두로 한 기업들의 매집, 현물 ETF와 비트코인 채굴자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본다. 이들 큰 손들의 긍정적 움직임이 비트코인 하방 압력을 크게 줄이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극단적인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오른 90으로 '극단적인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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