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 뉴론 파마슈티컬즈가 공동 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3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HL192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은 건강한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HL192(ATH-399A) 경구제를 단회투여(SAD)와 반복 투여(MAD)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5개의 용량에서 우수한 안전성을 나타냈다. 약력학 분석에서 1일 1회 경구투여 시 위약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나타냈다. HL192를 투여한 환자군과 위약군 사이 투약 후 발생한 이상 반응의 비율이 동등하게 나타났으며, 용량 증량에 따른 부작용이나 심각한 이상 반응 역시 관찰되지 않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2상 등록 환자 129명 가운데 약 76%에 해당하는 98명 환자의 24주 투약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임상 참여 환자들은 24주 동안 BBT-877 또는 위약을 복용하고 난 뒤 4주간의 사후 모니터링을 거친 후 임상시험기관을 방문해 임상시험 참여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4주차와 12주차 기준으로는 임상시험 참여 환자 전원의 투약 데이터가 모두 집계됐다.
시험약으로 인한 중대한 이상 반응과 임상시험 조기 중단 사례는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았다. 회사는 BBT-877 치료군 및 위약군의 개별 데이터는 임상시험의 이중 눈가림 조건이 해제된 이후 상세히 비교 분석해 내년 4월 확보될 톱라인를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임상 2상의 후반부 진입에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위한 사업개발 협의 또한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달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 제약바이오산업 혁신포럼 :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 동향 및 전략’에 참석해 이중항체 ADC 개발 전략 및 현황을 발표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ROR1 ADC 후보물질 ‘ABL202(CS5001/LCB71)’를 개발한 경험과 기존에 보유한 이중항체 전문성을 살려 이중항체 ADC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러한 이중항체 ADC의 강점과 전망, 현재 회사가 개발 중인 비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표는 에이비엘바이오 유원규 부사장이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