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버전스 시대' 은행, 비금융과 손잡고 '트랜스포머'

입력 2024-11-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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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롯데백화점·면세점과 업무협약
고객 접점 확대 등 시너지 효과 기대

은행권이 기존 금융사업을 신사업까지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빅테크, 플랫폼 등 이종 산업과의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신사업 금융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롯데백화점·면세점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기반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 △데이터 기반 사업 경쟁력 제고 △외국인 특화 솔루션 발굴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7월 신한은행은 CJ프레시웨이와 식자재 유통 플랫폼 연계 서비스형 뱅킹(BaaS) 기반 금융 솔루션 제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는 현대제철 철강 유통 플랫폼 입점 판매업체들을 위해 BaaS형 공급망 금융 ‘비대면 판매론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이종산업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 서비스, 채널 등 다양한 노하우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기반을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종산업과의 협력을 통해‘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고객경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투자이민 전문 업체인 ‘국민이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외이주 고객을 대상으로 외환 종합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해외이주 제반 업무는 물론 해외부동산 구매와 해외투자 지원, 영주권·시민권 취득 고객의 외환업무 등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포스코 건설계열사 포스코이앤씨와 고액자산가 특화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업과 건설업 간 제휴라는 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20·30세대가 즐겨 찾는 유통 채널인 편의점과의 협업도 확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7월 GS25와 손잡고 상품과 이벤트 등 새로운 협업 모델을 만들며 이종산업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종산업 간의 제휴로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제휴를 통해 상호협력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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