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한화오션에 대해 특수선 매출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군함 MRO 및 국내외 군함 신조선 수주를 통한 외형 성장 확대를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한다”면서 “2025년,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5%, 3% 상향했는데, 이는 연간 4~5척 정도의 미국 군함 유지보수 사업 매출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특수선 부문에서 잠수함 건조 매출이 2025년부터 증가하는 가운데, 군함 관련 유지보수 매출도 증가하면서 특수선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면서 “유지보수의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변수가 있으나, 수요자인 미국의 요청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긍정적인 수익성 창출이 가능하며, 특수선 수주 측면에서는 잠수함 해외수출 기회가 계속 확대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주 기회가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2025년 국내 조선사 전반에 걸쳐, 높은 선가의 선박들이 건조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사이클에 진입했다”면서 “한화오션은 상대적으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개선이 더뎠는데, 이는 건조 지연 영향으로, 2025년에는 건조 지연 영향이 해소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나, 투자자들에 수익성을 입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