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에 대인지뢰 등 1조원 규모 추가 군사지원”

입력 2024-12-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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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취임 전 우크라 지원 속도
우크라, 러‧북 진격 차단 위해 대인지뢰 기대

▲2022년 12월 2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고 있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2022년 12월 2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만나고 있다. 워싱턴D.C./신화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인지뢰를 포함한 7억2500만 달러(약 1조197억 원) 수준의 추가 군사 지원을 제공한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인 러시아 공격을 방어할 수 있도록 긴급하게 무기와 장비 등의 무기를 지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원 패키지에는 스팅어 미사일, 무인기 관련 대공방어 시스템용 탄약,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탄약 등이 포함됐다. 155㎜‧105㎜ 포탄과 무인항공시스템, 비지속성 대인지뢰, 소형 무기 및 탄약, 인프라 보호 장비, 예비 부품 등도 지원된다.

대인지뢰는 특히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와 북한군 진격을 차단하는 수단으로 기대하는 무기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 절차에 따른 결정으로, 국무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9월 26일 발표한 79억 달러 규모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미 의회가 승인한 모든 군사 지원 자금을 다음달 20일 현 행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 우크라이나에 지급하는 것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예산 미사용분을 최대한 사용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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