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산성시장 내 공지와 안내 등을 위한 라디오방송국에서 상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충남 공주 공주산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지역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공주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발표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뒤 공주시장을 찾았다. 공주산성시장 방문은 대선 예비후보 시절인 2021년 8월 이후 3년여 만이다.
시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상인들을 만나 "공주가 제 아버지의 고향이니 제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여러분께서 저를 공주의 아들로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부로 느낄 만한 정책들이 바로 시행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긁어모아 여러분들이 사기를 잃지 않고 힘내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약 40분간 시장에 머물렀고, 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 방송국 부스에 들러 즉석에서 DJ 역할을 맡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방송에서 "정부도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 저희를 믿고 용기를 잃지 마시고 힘내 주시기를 바란다"며 "여러분들 저 믿으시죠"라고 물었다. 시장 상인들은 "네"라는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1937년 개설된 공주산성시장은 550여 개 점포 규모다. 공주산성시장 오일장은 우리나라 3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