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12일 KG이니시스에 대해 부족한 성장 스토리를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메워 밸류에이션이 정상화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1만3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박현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정치 리스크로 주가 변동성이 심한 구간에서 KG이니시스는 밸류업 공시에 힘입어 단기 낙폭을 회복했다”며 “소비 위축 등 업황 부진은 기반영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10일 KG이니시스는 향후 3년간 기간 동안 별도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5%, 자사주 소각 5% 등을 포함해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는 내용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 연구원은 “신사업 관련 내용은 미약하나 내년 초 중에는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 지분 매각·취득 추가 공시와 관련해 “‘KG이니시스→이데일리→KG써닝라이프→크라운에프앤비→KG F&B’로 지배구조가 변화할 것”이라며 “지배순이익은 20억 내외의 연결 편입 효과가 있겠으나 기존 지분법이익 반영분 감안 시 대부분 상쇄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79억 원으로 추정된되며, 이는 거래액 감소(-4%)로 인한 전자금융업(PG) 실적 부진을 반영한 결과”라며 “올해 별도 기준 순이익은 36% 342억 원으로 추정되며 크라운에프앤비 관련 장부가액 대비 낮은 매각가로 인해 처분손실 238억 원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80원 증가한 500원(별도 배당성향 39%)으로 결의했다”며 “배당성향(25%) 및 자사주 소각(1.5%)을 바탕으로 추산한 2025년 총주주수익률(TSR)은 6.5%”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