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닷, 챗GPT o1 추가...월 200달러 AI 서비스 '무료'

입력 2024-12-16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 200弗 챗GPT o1-preview, o1-mini LLM 무료 제공
베타서비스 거치며 격변한 에이닷…변화는 현재진행형

▲SK텔레콤 에이닷이 한 달에 200달러(약 28만 원)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챗GPT o1-preview, o1-mini LLM 무료 제공을 시작했다. (출처=에이닷 PC 버전 캡처)
▲SK텔레콤 에이닷이 한 달에 200달러(약 28만 원)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챗GPT o1-preview, o1-mini LLM 무료 제공을 시작했다. (출처=에이닷 PC 버전 캡처)

SK텔레콤 에이닷이 한 달에 200달러(약 28만 원)를 내고 사용할 수 있는 챗GPT o1-preview, o1-mini LLM 무료 제공을 시작했다.

15일 ICT(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에이닷은 최근 챗GPT의 새로운 모델 o1-preview, o1-mini LLM 제공을 시작했다. 수학과 추론에 강해진 새로운 모델로, 이전 GPT-4o에 비해 문제 해결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생각하고 답변한다.

새로운 챗GPT o1-preview, o1-mini 모델은 모바일과 PC 버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챗GPT에서 제공하는 이미지 생성 기능, pdf 파일 분석 등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챗GPT외에도 △퍼플렉시티 △클로드 등 유료로 사용해야 하는 해외 생성형 AI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제공하는 멀티 LLM만 총 8종에 이른다.

유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건 데이터 수집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투자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에이닷) 유료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에이닷 AI는 "다른 대형 언어모델에서 사용자들이 남긴 질문들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유의미한 질문들을 선별해 에이닷의 데이터 세트에 추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SK텔레콤은 실제 사용처를 늘리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에이닷 이용자 끌어모으기에 고심하고 있다. 실제 사용 케이스를 경연하는 공모전 '얼리어닷터'도 2기째 열었다. 공모전에서는 나만의 생활법률 비서, 마케팅 프롬프트, 영문 이력서 대신 작성 등 다양한 프롬프트가 제안됐다. 프롬프트란 생성형 AI에게 특정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하는 지시문을 말한다.

에이닷은 현재 베타테스트 단계로 다양한 격변을 거치고 있다. 에이닷은 기존에 있던 게임·타로·심리테스트는 종료하고 AI 에이전트 앱으로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닷 앱에서 제공하던 통화 녹음 서비스를 '에이닷 전화'로 분리했다. SK텔레콤은 2025년 사업부를 7대 사업부 조직 개편을 통해 '에이닷 사업부' 새로 만들고,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통화녹음 요약 건을 월 30회 이상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수익화에도 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에이닷 앱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잠시 주춤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11월 MAU는 238만 5764명으로 10월 280만 4381명 연고점 대비 14.92% 감소했다.

이에 에이닷은 전화 앱 사용자가 에이닷 앱을 사용하면 통화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열었다. 에이닷 앱을 방문 시 통화 요약 120회 혜택을 주고, 모두 소진하면 통화 요약 100회를 더 주는 방식이다. 에이닷 연결 후 에이닷 웹 버전에 방문해도 통화 요약 100회를 추가 지급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이닷이 지금 AI 개인비서에 맞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면서 가지치기를 많이 했다"면서 "어떤 서비스가 인기가 많을지 살아남을지 모르니 여러가지 시도를 많이 하면서 현재의 에이닷 앱이 됐다"고 부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6일 거취 표명...‘팀 한동훈’ 해체 수순
  • 李 “한덕수 탄핵 않기로…초당적 국정협의체 제안”
  • [유하영의 금융TMI] 내년 지표금리 개혁한다는데…왜 ‘코파’로 바꾸나요?
  • 권성동 “국민의힘이 여전히 여당”…野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 탄핵 국면은 일단락…후폭풍으로 다가올 여권 분열과 여야 대립
  • 글로벌 영토 넓히는 중국…K배터리, 기술력 앞세워 '역추격'
  • “내년 2나노 GAA 공정 본격화”…삼성·TSMC, 승기 누가 먼저 잡을까
  • ‘계엄쇼크’에 탈출하던 외국인, 이 종목은 ‘줍줍’ 했네
  • 오늘의 상승종목

  • 1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8,511,000
    • +1.95%
    • 이더리움
    • 5,579,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763,000
    • +0.13%
    • 리플
    • 3,437
    • -0.75%
    • 솔라나
    • 313,900
    • -0.03%
    • 에이다
    • 1,534
    • +0.59%
    • 이오스
    • 1,495
    • +0%
    • 트론
    • 404
    • -0.49%
    • 스텔라루멘
    • 60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1.57%
    • 체인링크
    • 40,880
    • -3.13%
    • 샌드박스
    • 1,045
    • -0.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