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시장 겨냥"…LS머트리얼즈, 신재생에너지·AIDC 전력 안정화 사업 확대

입력 2024-12-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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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울트라그리드 첫 출하식 현장 (자료제공=LS머트리얼즈료제공=LS머트리얼즈)
▲LS 울트라그리드 첫 출하식 현장 (자료제공=LS머트리얼즈료제공=LS머트리얼즈)

LS머트리얼즈가 신재생 에너지,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하며 고부가 가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최근 전력 안정화를 위한 신제품 ‘LS 울트라그리드’의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LS 울트라그리드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 LS 울트라그리드는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000억 원에서 2030년 5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급성장이 전망되는 일반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AIDC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다.

LS머트리얼즈는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 버티브코리아와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LS머트리얼즈는 버티브의 일반 IDC와 AIDC용 전력 관리 솔루션에 UC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IDC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AIDC 시장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UC는 전력 사용의 급격한 변동에 신속히 대응하는 고성능 전력 저장 장치다. AIDC와 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보장한다.

특히 UC는 IDC의 무정전전원장치(UPS)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AIDC는 24시간 대량의 연산 작업을 처리해야 하므로 전력 부하 변동이 크다. LS머트리얼즈는 UC가 적용된 UPS는 이러한 변동에 대응해 AIDC의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머트리얼즈는 자회사 하이엠케이(HAIMK)를 통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사업도 추진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4월 LS머트리얼즈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기업 하이와 설립한 합작법인(JV)인 하이엠케이는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

공장은 내년 1분기부터 EV 약 30만 대에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케이스 부품 등을 양산할 예정이다. 강철 소재의 보강 없이 배터리를 외부 충격에서 보호하는 고강도 알루미늄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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