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KPCA 전시 부스 전경 (자료제공=LG이노텍)
대신증권은 26일 LG이노텍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7.4%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6.2%, 26.5%씩 하향됐다. 광학솔루션에서 비용 상승과 반도체 기판, 전장부문에서 매출 부진이 예상되면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아이폰 16 생산 감소로 이익모멘텀이 둔화된 구간에 진입했다"며 "매출은 전반적으로 예상과 부합한다. 반도체 기판 중심으로 매출 둔화, 수익성 하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 수요 약화 및 메모리 업체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FC CSP, SIP 매출이 종전 추정대비 낮아질 전망. 전장부품도 자동차와 디스플레이시장에서 수요 약화로 매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다만 "4분기 실적 하향이 주가에 선반영된 점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하락보다 내년 아이폰SE4, 아이폰17에서 LG이노텍의 점유율 증가, 판매 증가 가능성에 초점을 둔 점진적인 비중확대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