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아마존서 차량 판매 시작 “업계 최초이자 유일”

입력 2025-01-08 10:07 수정 2025-01-0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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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가격 제공…가격 흥정 필요 없다는 점 강조

▲2023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현대차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2023년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현대차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을 통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7일(현지시간) 아마존 오토스(Amazon Autos)를 통해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23년 11월 로스앤젤레스(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아마존을 통한 차량 판매 계획을 처음 밝힌 바 있다. 양사는 1년여간의 준비에 아마존 내 오토스 코너에서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대차는 자사 제품이 아마존 오토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이며 현재 유일한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미국 전역의 소비자는 아마존 오토스에서 차량을 선택하고 결제한 뒤 원하는 곳의 현대차 딜러 매장에서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딜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차량의 모델과 트림, 색상, 기능 등을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다. 차량을 선택한 뒤에는 전자 서명 서류를 작성하는 등 간편한 절차를 통해 빠르게 주문을 끝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특히 이런 구매 과정이 투명하고 포괄적인 가격을 제공하므로 미국에서 흔하게 이뤄지는 차 가격 흥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는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최초의 브랜드가 돼 기쁘다”며 “이는 자동차 소매업의 미래를, 자동차 마케팅과 구매 방식을 재정의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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