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대형마트업계는 사전 예약 기간 동안 가성비 상품 수요 강세에 맞춰 극가성비 상품을 전진배치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본 판매에서 가성비 높은 실속세트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 당시 가성비 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집계한 이마트 사전예약 매출에 따르면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 세트 매출은 전년 사전 예약기간 보다 2% 줄어든 반면 5만 원 미만 세트 매출은 4.8%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조미료, 조미김 세트 등 1만 원 미만 극가성비 세트 매출은 64.5%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 본 판매에서 샤인머스캣 (3입·4입)을 각각 작년 설 대비 20% 이상 할인한다. 또 지난 설 운영하지 않았던 ‘샤인머스캣&멜론세트 VIP(각2입)’를 행사가 6만9930원에 판매한다. 축산세트를 대표하는 한우는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10만원 초반에 기획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홈플러스도 16일부터 30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샤인머스캣·망고 세트르 4만9900원에, 프레시안 세척사과 세트를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어 환율 변동 영향이 없는 국내산 만감류 선물세트를 확대하고 2만 원대 가성비 상품을 강화했다. 제주 한라봉 세트(2만2900원), 제주 천혜향 세트(2만5900원), 제주 레드향 세트(2만9900원)가 대표 상품이다.
롯데마트 역시 16일부터 29일까지 선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행사 카드로 선물세트를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이번 설 본 판매에서 10만 원 이하 축산, 5만 원 이하 과일 선물세트를 비롯해 1만 원대 가성비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인다. 한우 정육세트 2호와 냉장 시즈닝 스테이크 모둠 세트가 대표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이 상품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 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3입)를 롯데마트몰 단독으로 9만9000원에 특가에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