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772억 원, 영업이익은 184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28%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15만 원으로 하향했다. 현재 주가(15일 기준)는 10만3000원이다.
16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는) 원가 부담(카카오)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소비 침체 및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는 소비침체 여파로 매출이 2.1% 감소했고, 원가 부담과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면서 “수익성이 높은 유지 사업 판가 회복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는 전 지역에서 순항하며 전분기대비 매출 성장률을 회복했다”면서 특히 “특히 비우호적 기상환경으로 3분기 부진했던 인도는 4분기 성장세로 전환한 것이 고무적이나 국내와 마찬가지로 원가 부담으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은 20% 감소했다”고 했다.
그는 “국내외 외형 성장 둔화와 원가 부담 장기화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가가 조정국면”이라면서도 “다양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가치를 회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에서는 공장 효율화에 따른 생산성 개선과 H&W(Health&Wellness) 제품군 수요 증가에 힘입은 점유율 상승, 해외는 카자흐스탄 회복과 인도 성장세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상반기 내 인도 건과, 빙과 법인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디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조 연구위원은 “동종업종 벨류에이션 하락과 국내 이익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15만 원으로 17% 하향한다”면서 “벨류에이션은 매력적이나 해외 외형 성장이 중장기 벨류에이션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