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예비 신랑 최시훈의 깜짝 프러포즈에 눈물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겨울에 부르고 싶은 노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4월 결혼을 앞둔 에일리를 위한 브라이덜 샤워가 진행됐다.
이날 에일리는 “결혼 준비 큰 건 다 끝났다. 이제 청첩장 돌리는 것만 남았다”라며 “또 앨범 준비를 하고 있다. 3월에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유재석과 멤버들은 “에일리를 위해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했다”라며 커플 머그컵과 커플 슬리퍼, 커플 잠옷을 선물했다.
선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예비 신랑 최시훈의 영상편지였다. 최시훈은 “자기 안녕”이라고 인사하며 “자기에게 소소한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시작되는 인생 2막, 지금부터는 내가 자기를 영원히 지켜주고 곁에 있어 줄 거고 누가 괴롭히든 다 혼내 주겠다”라며 “많이 부족한 나랑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말해 에일리를 눈물짓게 했다.
이를 본 유재석은 “화질이 차량용 블랙박스로 찍은 거냐”라고 물었고 에일리는 “우리가 지금 살림을 합쳐서 몰래 찍은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시훈과의 전화 통화도 이어졌다. 최시훈은 결혼을 앞둔 것에 대해 “너무 떨리고 좋다”라며 “아내는 너무 멋진 사람이다. 저도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힘든 일이 너무 많아서 이 멋진 여자 제가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에 결혼하고 싶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거의 밤새고 나가서 마음이 안 좋았다. 건강 잘 챙기고 오래오래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에일리는 “제가 밤에 잠을 못 자고 일어날 때마다 잘 자라고 주물러 준다. 같이 못 잤다”라고 넘치는 사랑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