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사무실 없어요”… 지난해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3.6%

입력 2025-02-04 13: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5년 1분기~2024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추이. (자료제공=세빌스코리아)
▲2015년 1분기~2024년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추이. (자료제공=세빌스코리아)
지난해 서울 전 권역에서 활발한 오피스 거래가 이뤄지며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20% 이상 확대됐다. 올해 역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우량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고개를 든다.

4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세빌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3.5%를 기록했다. 2023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3%대다. 권역별로는 CBD(종로·중구)가 0.1%포인트(p) 하락했으나 GBD(강남·서초)와 YBD(여의도·마포)가 각각 0.3%포인트 상승했다.

2024년 한 해 서울 오피스 공실 해소 면적의 절반 이상인 52%를 차지한 업종은 금융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앵커원, TP타워 등이 신규 공급됐던 YBD의 경우 금융 업종 임차인의 이동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YBD에 위치한 금융사의 노후화된 사옥에 대한 재건축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 금융사의 활발한 사옥 이전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액은 총 3조6000억 원이다. 거래가 마무리된 주요 자산으로는 디타워 돈의문이 있다. 현재 DL그룹이 본사 사옥으로 활용하고 있는 건물로, NH농협리츠운용이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8953억 원에 매수했다. 그 외에도 더익스체인지서울,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 등이 거래를 마쳤다. 해당 자산들은 재개발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거래규모는 전년 대비 약 24% 증가한 11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우량 자산과 개발 잠재력을 보유한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됐다는 분석이다.

각 기업의 위축된 경제심리가 올 상반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세빌스코리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상승한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임차인들은 비용 절감을 위해 인근 세컨더리 오피스로 이전하고 있다”며 “교통 접근성이 좋은 마곡, 영등포 등의 업무권역으로 이전을 고려하는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용, 샘 올트먼-손정의 3자 회동... ‘AI 동맹’ 구축
  • "투자도 잘하네"…'피겨 퀸' 김연아가 사는 마크힐스는 [왁자집껄]
  • '세기의 사랑' 앗아간 사망까지…독감만큼 무서운 '이것' [이슈크래커]
  • 올해 1만 원 더 인상된 문화누리카드…신청하고 문화생활 혜택받아볼까 [경제한줌]
  • 현대차 노조까지 확전 가능성…통상임금 소송전 본격화
  • 트럼프 관세 발효에...중국, 즉각 보복관세·구글 반독점 조사 맞대응
  • 오픈AI 만난 카카오…AGI 시대 앞당긴다
  • 이번에는 석굴암 조명…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뮷즈' 품귀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2.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4,360,000
    • +1.5%
    • 이더리움
    • 4,232,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513,000
    • +2.29%
    • 리플
    • 3,949
    • +4.39%
    • 솔라나
    • 321,400
    • +4.05%
    • 에이다
    • 1,152
    • +4.54%
    • 이오스
    • 911
    • -0.33%
    • 트론
    • 342
    • -2.56%
    • 스텔라루멘
    • 533
    • +0.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2.52%
    • 체인링크
    • 31,090
    • +3.95%
    • 샌드박스
    • 609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