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신세계에 대해 주주환원정책 확대 및 구조조정 효과로 2025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19만 원, 매수로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의 적자 확대 및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2024년 연간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와 관련된 우려감은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 구조가 가벼워진 만큼 올해는 재차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저점 매수 가능할 것으로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212억 원, 1,061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는데, 이는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500억 원)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발생했기 때문이며, 이를 제외할 경우 기존 추정과 유사하다”면서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는데, 평년 대비 따뜻했던 날씨 영향으로 마진율이 높은 의류 카테고리 판매가 부진했고, 통상임금 관련 충당금반영으로 영업이익 또한 크게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면세점 영업손실은 355억 원을 기록했는데, 인천공항 영업면적 확대에 따른 임차료 비용 증가 및 희망퇴직 비용 반영이 대규모 적자의 사유”라면서 “아직까지 면세점 산업의 회복은 더딘 편이나 4분기 진행한 구조조정 효과로 2025년에는 월 20억 원 가량의 비용 개선 효과가 예상되어 점진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