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 기회”… 수요자 시선 ‘로또 청약’에 몰렸다

입력 2025-02-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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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노노 2025년 1월 인기 아파트 랭킹. (자료제공=직방)
▲호갱노노 2025년 1월 인기 아파트 랭킹. (자료제공=직방)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해 ‘로또’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여전하다.

6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종합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가 ‘2025년 1월 인기 아파트 랭킹’을 공개했다.

‘인기 아파트 랭킹’은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입주예정 및 입주 완료 단지의 종합 순위를 매긴 자료다. 지난달 최고의 인기 단지는 3만7351명이 찾아본 서울 송파구 ‘e편한세상송파파크센트럴’로 나타났다.

2020년 6월 입주한 119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난달 15일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취소 후 재공급 주택으로 나온 84㎡(이하 전용면적) 1가구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7년 전 분양가 수준(9억8075만 원)에 나와 청약자 8000명이 몰렸다.

지난해 11월 동일 평형의 거래가는 15억1500만 원(18층)으로, 약 5억 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당첨자는 이달 17일 발표되며 계약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단지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금천구 ‘한신더휴하이엔드에듀포레’도 지난달 13일 45·59㎡ 49가구 무순위 청약이 진행됐다. 59㎡ 타입 분양가는 최고 6억8900만 원대로 형성돼 서울 내 단지임에도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날 경기 양주시 ‘e편한세상옥정리더스가든’도 84A·B타입과 99B타입 총 6가구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 평균 경쟁률 17.83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힐스테이트등촌역’(강서구), ‘서울원아이파크’(노원구), ‘그란츠리버파크’(강동구) 등 다수의 단지가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1만2032가구 규모 대단지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달에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총 2만4633명이 찾아 종합 아파트 순위 5위에 올랐다. 이야기 게시판 총 누적 리뷰 수 또한 1만1114건을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최다 리뷰 단지로 선정됐다.

리뷰 내 언급된 키워드 1~3위는 입주민(26.19%), 커뮤니티(11.90%), 상권(9.52%) 순이다. 입주지정 기간이 올 3월까지인 가운데, 정주 여건과 단지 내외부 환경을 언급하는 키워드 비중이 커졌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몇 년 전 가격으로 분양이 가능한 무순위 청약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에 가려진 가운데 확실한 가격 경쟁력 단지에 수요가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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