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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25일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술주 약세와 인공지능(AI) 투자 감소 우려 등이 시장을 지배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단기 차익 시현 심리와 경기둔화 우려를 소화하며 조정을 거친 뒤 미국 외 증시를 중심으로 상승추세로 복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 뉴욕증시 단기 차익 시현 심리와 경기둔화 우려 소화하며 조정을 거친 뒤 비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상승추세 복귀 가능할 것으로 본다. S&P500 선물 상승 출발했고, 미 국채 10년물 4.43%로 하락, 달러 약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1420원대까지 하락 안정된 것도 상승탄력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 증시 2% 전후로 하락한 데 비해 코스피, 중국 등 아시아 증시 선방한 이유다.
미국 증시 조정 과정에서 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술주 약세, 마이크로소프트의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임대계약 취소 소식, AI 투자 전략 조정 우려 등이 시장을 지배했다.
일제히 미국의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각종 지표로 위험자산 회피와 차익 시현 심리가 반영됐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하락,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S&P서비스업지수 확정치 49.7로 하향 조정되며 위축 전환, 주택 판매건수 감소 등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견에 대한 공포도 가세했다. 위험자산 선호심리 약화, 미국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코스피 이외의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신종 바이러스 공포는 과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인간의 감염사례가 발견된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발견'된 것이기 때문이다.
하필 연구결과가 발표된 곳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라는 점에서 대중의 트라우마를 자극했지만, 단기적인 공포심리 확산된 것일 뿐 우려할 이슈는 아닌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