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배당을 위해 중요한 미수금 회수 속도가 아쉽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 원을 유지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위해선 별도순이익 흑자 조건 외에도 미수금 회수 속도 조건도 중요한데 미수금 회수 속도는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말 총미수금은 14조7857억 원으로 발전용 미수금은 3810억 원, 도시가스용 미수금은 14조4047억 원"이라고 했다.
성 연구원은 "가장 규모가 큰 도시가스용 중 민수용 미수금은 여전히 분기 1500억 원 내외의 이자비용만큼의 미수금이 계속 발생 중"이라며 "미수금 잔액도 민수용 미수금 지속 발생으로 전체 미수금 회복속도가 더뎌 여전히 15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 정부에서 2024년 배당 재개 여부 및 강도, 2025년 이후 배당 지속성 등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는 미지수인 부분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배당 재개 기대감은 크나 일단 2월 말 기재부 배당협의체 결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성 연구원은 "가스 비수기인 올해 3분기 추가 요금 인상을 가정해 민수용 미수금도 회수 국면으로 진입하며 전체 미수금은 점진적이나마 구조적 회수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도 "정치적 혼란 상황의 향방에 따른 불확실성은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뉴스
그러면서 "핵심 투자포인트가 정치적 혼란 상황으로 다소 퇴색된 점은 아쉬우나 동해 가스전(대왕고래) 이슈가 대체로 일단락되면서 테마주 속성의 극심한 주가 변동성에서 해방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